요즘은 많은 분들이 명상을 합니다. 그리고 명상에 관심을 가지는 분들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명상은 기도, 묵상, 참선, 좌선, 마음공부, 마음챙김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립니다. 예전에는 명상을 성직자나 종교인들이 주로 하는 것으로 생각했지만 요즘은 누구나 명상을 합니다.
그리고 명상의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입증되면서 학교, 병원, 직장 등에서도 명상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명상이 학습 효과를 높여 주고, 질병 치료에 도움을 주며, 직장의 업무 효율을 높여준다는 연구 결과들 덕분입니다.
물론 명상에 그런 효과가 있음은 분명합니다. 그런데 명상의 목적은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명상을 하는, 아니 명상을 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다름 아닌 우리가 누구인지를 알기 위해서입니다. 나아가 우리뿐 아니라 이 세상의 모든 존재자들이 누구인지 알기 위해서입니다.
우리가 누구인지, 이 세상의 존재자들이 누구인지를 아는 것을 다른 말로 ‘깨달음’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명상의 목적이 그 깨달음에만 있는 것도 아닙니다. 명상의 진정한 목적은 그런 깨달음에 기반해 참된 삶을 사는 것입니다.
신기한 것은, 그런 존재로 살아가려고 노력하다 보면 깨달음을 얻게 되는 경우도 많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최고의 명상법은 바로 삶 속에 있는지도 모릅니다. 사실, 생각과 말과 행동이 바로 명상입니다. 그래서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을 하는 것이 곧 명상입니다.
성경 에베소서에는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고 합니다. 불교에서도 신구의(몸, 입, 뜻)로 선업을 지으라고 합니다. 인디언들은 우리 안에서 다투는 검은 늑대와 하얀 늑대 중에 하얀 늑대에 먹이를 주어 키우라고 말합니다.
그러니 따로 명상할 시간이 없어서 안타까워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오늘 하루를 좋은 생각, 좋은 말, 좋은 행동으로 사시면 됩니다.
출처: peacewood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