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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칼럼] 그분들께 믿고 맡기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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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칼럼] 그분들께 믿고 맡기십시오

명상을 하는 분들이 가져야 할 태도가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맡김’입니다. 나의 전 존재를 내가 믿고 따르며 섬기고자 하는 분에게 오롯이 맡기는 것입니다. 하루하루 세상을 살면서 만나는 모든 어려움을 그분들께 맡기십시오. 온전히 믿고 맡기면 그분들이 다 해결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지요. “수고하고 무거운 짐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맡김은 기독교의 순명, 불교의 귀의와 같은 말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부분이 있습니다. 맡긴다고 해서 그 어려움이 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우리가 겪는 일의 결과가 우리가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그분들이 어떻게 해결해 주신다는 걸까요?

그분들께서는 그 일이 우리에게 가장 좋은 쪽으로, 우리가 가장 힘이 덜 드는 쪽으로 일하십니다. 그리고 그분들은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우리의 짐을 나누어 져주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우리가 받은 ‘결과’를 분별하는 눈이 필요합니다. 그분들이 계셔서 우리를 도와주시기 때문에 가래로 막을 일이 호미로 막아진 진 것을 알아차리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자신의 삶에서 충분히 시험해 보고 믿으시면 됩니다.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그분들께 도움을 청해 보십시오. 그러면 분명히 모두 다 도와주십니다.

그런데 그 전에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우리의 삶을 그분들 의 뜻에 맞추는 것입니다. 그분들의 뜻과 다른 삶을 살고자 하면 그분들은 도와주시지는 않습니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자를 돕는다.’ 이 말은 하늘은 스스로 나서서 하늘 일을 하는 자를 돕는다 뜻입니다. 성경에서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고 표현했습니다.

주기도문의 말씀처럼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 이루는 일, 이 땅에 지상낙원을 만드는 일, 그런 일을 하겠다는 원을 세우시고, 나머지는 모두 그분들께 맡기시기 바랍니다.

명상이나 수행의 진척에 대해서도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출처: peacewood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