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합은 영양면에서 매우 뛰어난 식품입니다. 비타민 B2, B12, 비타민C, E, 망간과 철분이 풍부하기 때문에 뇌세포 재생, 신경 기능 유지, 노화방지 및 빈혈 예방 등에 좋으며, 특히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간 기능을 좋게 해주는 타우린도 풍부하게 들어 있어 가을철에 탁월한 건강식품입니다. 그럼 오늘은 꽃게와 홍합으로 시원한 꽃게홍합탕을 만들어볼까요?
▶ 재료(2인분): 꽃게 3마리, 홍합 30개, 무 1/3개, 대파1개, 청양고추 2개, 홍고추 1개, 애호박 1/2개, 느타리버섯 20가닥
▶ 육수: 물 20컵, 다시마 2조각, 마른멸치 5마리, 통마늘 3개, 통후추 15알, 대파줄기, 생강 1조각
▶ 양념: 된장 3T, 고춧가루 3T, 다진 마늘 1T, 소금, 후추 약간
▶ 방법
1. 먼저 육수를 끓인다. 냄비에 다시마, 대파줄기, 통마늘, 통후추, 생강을 넣고 센불에서 10분 끓이다가 멸치를 넣고 5분 더 끓인다.
2. 육수가 우러나는 동안 꽃게와 홍합을 깨끗이 씻어 손질한다.(꽃게는 칫솔로 구석구석 문질러 씻고, 홍합은 껍질 사이에 물려 있는 털을 제거하고 껍질을 깨끗이 씻는다.)
3. 무, 대파, 청양고추를 씻어, 무는 큼직하게 썰어 냄비에 깔고 청양고추와 대파줄기 부분만 송송 썰어 냄비에 넣는다.
4. 육수가 충분히 우러나면 채에 면보나 키친타올을 깔고 국물을 걸러서 냄비에 붓는다.
5. 된장을 잘 풀어 넣고, 손질한 꽃게와 홍합을 넣고 센불에 끓이다가 불을 낮춰 30분 정도 끓인다.
6. 다진마늘과 느타리버섯, 애호박, 고춧가루를 넣고 한소끔 끓인 뒤 소금과 후추로 간한다.
7. 불을 끄고 그릇에 보기 좋게 골고루 담고 육수를 부은 다음, 대파잎과 홍고추를 송송 썰어 올린다.
▶ 조리팁
1. 아이들과 먹을 경우, 꽃게의 날카로운 부분을 제거해 주세요.
2. 버섯은 구하기 쉬운 버섯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3. 쑥갓이 있으면 마지막에 얹어 내면 보기도 좋고 향도 좋습니다.
4. 남은 국물은 국수나 수제비, 라면 등을 끓여 먹어도 별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