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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칼프] 골프의 기초 10편 – 실전 레슨 1, Dri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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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칼프] 골프의 기초 10편 – 실전 레슨 1, Driver
오지영 케빈오 골프아카데미 원장 [email protected]

지금까지 9회에 걸쳐 드라이버부터 퍼팅까지 골프의 기초적인 스킬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번 호부터는 필드에서 경험하게 될 여러 가지 상황에 잘 대처하는 방법과 트러블 상황에 따라 적절한 샷을 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드라이버
첫 홀에서 가장 먼저 사용하는 클럽이 바로 드라이버다. 18홀 라운드하는 동안 Par를 제외한 나머지 14홀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드라이버로 시작하게 된다. 그러기에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원활한 플레이를 할 수 있다.

첫 홀의 티박스에 올라 자기 차례가 오면 먼저 티박스의 평평한 곳에 티를 꼽고 목표지점을 정하게 되는데 이때 본인의 구질을 먼저 알고 있어야 된다. 슬라이스 구질인지, 드로우 구질인지 알고 있어야 공략할 지점으로 공을 정확하게 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초보자의 경우 대부분 슬라이스와 악성훅 구질로 문제가 야기될 수 있다.

슬라이스나 악성훅 구질이 왜 나타나는지에 대해 먼저 알아보면, 크게는 스윙궤도의 문제, 로테이션의 문제, 셋업의 문제 등으로 분류할 수 있다.

 


1. 슬라이스, 악성 슬라이스, 푸시
1) 스윙궤도의 문제
많은 초보들이 백스윙을 하자마자 오른팔을 구부리는 잘못을 저지른다. 그러면 클럽이 너무 일찍 위로, 그리고 타겟 라인 안쪽으로 들어가 스윙 궤도를 좁게 만들고 적절한 팔로우스루 스윙을 하기 힘든 위치로 클럽이 내려온다. 드라이버를 들었을 때 기억해야 할 것은 티 위의 볼을 빗질하듯 쓸어 쳐야 하는 것이다. 클럽이 볼에 접근할 때 지면을 따라가듯 얕은 궤도로 움직이며 팔은 어드레스 때처럼 곧게 펴야 한다.

2) 로테이션의 문제
골프 스윙에서 릴리스, 로테이션의 역할은 임팩트 때 클럽 헤드를 닫아줌으로써 샷거리뿐 아니라 방향성도 확보하는 데 있다. 오른손은 거리를, 왼손은 방향을 만들어내는데 릴리스, 로테이션이 동반되지 않는다면 두손의 조화가 깨져 어느 하나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들어진다.

초보 골퍼들이 많이 하는 실수는 크게 두 가지인데, 첫째는 비거리 향상을 위해 빠르고 강한 스윙을 하는데 집중한다는 점. 문제는 왼손을 너무 강하게 잡아 당기는 실수를 저지른다는 것. 이는 릴리스를 방해하는 가장 큰 원인이다.

두번째는 팔로우스루 때 양팔을 모두 뻗어애 한다는 생각 때문에 동작을 원활하게 하지 못한다는 점. 양팔이 아닌 오른팔을 타겟 쪽으로 뻗는 것이 더 중요하다.

2. 훅, 악성훅
1) 스윙궤도의 문제
어드레스 손 위치가 왼쪽 허벅지 안쪽에 위치하도록 핸드 퍼스트를 유지하며 다운스윙시 하체의 중심 이동을 확실하게 왼발 쪽으로 이동시켜 골반 턴을 해준다.

백스윙시 오른쪽 팔꿈치가 옆구리에 붙여 플랫하게 스윙을 하게 되면 스윙크기도 작아질뿐더러 인 투 인 스윙으로 팔로우스루에까지 문제를 야기시켜며 피니쉬 자세도 왼쪽 팔꿈치가 겨드랑이에 붙어 훅 스윙을 유발한다.

2) 로테이션의 문제
백스윙의 스윙아크가 플랫하게 이루어지면 로테이션이 일찍 이루어져 감아치는 스윙을 하게 되는데, 그로 인해 악성 훅까지 발생하게 된다. 플랫하게 스윙을 하더라도 로테이션과 골반턴, 무게 중심 이동이 적절하게 되면 드로우 구질이 나오니 부단한 연습을 통해 스트레이트가 아니더라도 드로우 구질을 내보도록 노력하자.

3. 드라이버 기본 셋업
1) 머리와 상체는 볼보다 뒤에 위치시킨다. 셋업시 볼은 왼발 뒷꿈치에 위치하도록 하고 오른쪽 어깨가 볼의 우측면을 볼 수 있게 기울이며 스윙의 중심(스윙축)이 볼보다 앞으로 나간다면 아웃 투 인 궤도가 되어 슬라이스 풀샷이 생긴다.

2) 허리의 각도를 그대로 유지하며, 키가 작은 사람은 거의 서 있는 느낌으로 어드레스를 한다. 일단 스윙아크가 커지기 때문에 샷거리 손실 보존이 가능하다.

3) 정확한 체중 이동으로 헤드를 가속시킨다. 숏 아이언은 체중 이동이 크게 필요하지 않지만 드라이버나 롱 아이언일 때는 체중 이동을 정확히 해주어야 하며 백스윙에서 꼬인 상체의 꼬임을 풀어주며 헤드스피드를 가속시킨다.


티를 완벽한 지점에 꽂는 방법
1. 장애물을 피한다. 페어웨이의 왼쪽에 장애물이 있다면 티는 티잉그라운드의 왼쪽에 꽂고 장애물로 부터 멀리 떨어진 지점을 겨냥한다.

2. 자신의 샷이 왼쪽으로 휘어지는 구질이라면 티는 티잉그라운드의 왼쪽 절반 지역에 꽂는다.

그런후 오른쪽을 겨냥하면 착륙지점이 훨씬 넓어진다.(샷이 우측으로 휘어지는 구질이라면 반대)

3. 한쪽으로 휘어지는 도그렉홀에서 클럽을 짧게 잡고 플레이한다면 티를 홀이 휘어지는 쪽과 반대지점에 꽂는다.(왼쪽으로 휘어지는 홀이라면 오른쪽) 그렇게 하면 샷을 일직선으로 구사했을 때 페어웨이 한가운데로 볼을 보낼 수 있다.

4. 도그렉홀에서 드라이버를 사용해 샷을 멀리 때리는 식으로 플레이 한다면 티를 휘어지는 방향과 같은 쪽에 꽂는다. 이러한 공격 각도는 실질적으로 페어웨이를 더 넓혀 실수에 대비한 여유 공간을 확보해 준다.

5. 스윙 스피드가 빠른 편이라면 드라이버의 상단부 위로 볼이 1/4정도 올라오도록 티를 꽂는다. 그러면 큰 거리 손실 없이 제어력을 확보할 수 있다.

6. 스윙 스피드가 느린 편이라면 볼이 드라이버의 상단부 위로 3/4정도 올라오도록 티를 꽂는다. 이는 볼을 올려 치는데 도움이 되어 거리를 늘릴 수 있다.

7. 길이가 긴 Par홀에선 볼이 지면 위로 2cm 정도 올라오도록 티를 꽂고 티를 수평으로 자르고 지나가는 스윙을 한다. 이는 잭 니클라우스의 예전 비결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