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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칼럼] 골프 실전 3 – 스코어를 줄이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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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칼럼] 골프 실전 3 – 스코어를 줄이는 방법
오지영 케빈오 골프아카데미 원장 [email protected]

1. 홀에 따른 어프로치 공략법
그린에 공을 올리지 못했다 하더라도 전혀 위축되거나 속상해 할 필요가 없다. 온 그린하여 3퍼팅을 하는 것보다 어프로치로 홀컵에 공을 붙이거나 넣을 수 있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다. 먼저 그린 주변으로 공이 떨어져 퍼터로 홀까지 공을 붙이기에 먼 거리라면 어프로치 샷으로 만회할 수 있기에 공을 띄워 홀컵에 붙일 것인지, 굴려서 홀컵에 붙일 것인지를 먼저 판단해서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샷을 한다.

1) 굴려서 홀컵에 붙이기
런이 많은 어프로치는 볼을 쓸어치듯, 롱퍼팅을 한다 생각하고 클럽 헤드를 낮고 길게 백스윙, 공을 때리면서도 헤드가 손보다 먼저 팔로스루되어 뻗어준다. 보폭은 좁게 서서 어깨 회전의 힘으로 하되 손목 사용을 자제한다. 특히 공만 정확히 칠 수 있는 능력이 떨어지는 경우 띄우는 샷을 시도하면 뒤땅이나 토핑 같은 미스샷이 자주 나오게 된다.
하지만 굴려서 붙이는 러닝 어프러치샷은 실수가 적은 게 장점이다. 핀 앞에 벙커나 해저드, 러프 같은 함정이 없다면 굴리는 게 스코어를 줄이는 현명한 방법이다.
그린 근처 칩샷이나 어프로치샷을 할 때 무조건 웻지를 사용해야 한다는 고집은 버려라. 물론 높이 띄우는 샷을 할 때는 웻지 중에서도 로프트가 큰 것을 쓰는 것이 좋다.
하지만 굴리는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웻지 외에도 9번 아이언부터 7번 아이언까지 다양한 클럽을 적절히 사용할 필요가 있다.
주의할 점은 로프트가 큰 클럽일수록 탄도가 낮고 많이 굴러가기에 평소 연습을 통해 거리 측정을 해 두어야 한다. [사진 1]

[사진 1] 홀컵에 붙이기

2) 띄워서 홀컵에 붙이기
스핀이 많은 어프로치는 임펙트후 클럽을 멈추되 셋업시 만들어진 핸드퍼스트를 유지하며 클럽 페이스가 타겟을 향하게 한다.
공을 띄우기 위해서는 자연적인 클럽의 로프트 각도를 이용하여 띄우는 방법과, 로브샷처럼 인위적으로 띄워야 되는 경우가 있다.
보통 로프트 각도가 큰 것을 사용하여 칠 경우 자연스러운 탄도로 띄워치기가 가능하여 웬만한 벙커나 낮은 장애물을 넘길 수 있으나 타켓 방향의 장애물인 나무를 넘겨야 되는 경우 기존의 로프트 각도를 더 뉘어서 각도를 높혀 스윙을 하면 탄도는 높아지고 거리는 짧아진다.
장애물이 없으면 기존의 로프트 각도를 이용한 타격만으로도 띄우기가 가능하므로 충분한 연습과 자신감 없이 무리한 로브샷은 자제하도록 한다. [사진 2, 3]

[사진 2] 칩샷
[사진 3] 로브샷

2. 올바른 웻지 사용하기
1) 숏 게임에서 가장 강조하는 게 바로 헤드의 무게를 느껴야 된다.
드라이버샷이나 퍼팅은 물론 모든 샷을 할 때 헤드의 무게를 느끼는 것이 필요하지만 그린 근처 숏 게임을 할 때만큼 헤드의 무게를 느껴야 되는 중요한 순간은 없다.
헤드의 무게가 느껴진다는 것은 바로 힘을 뺀 스윙을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골프채를 가볍게 잡고 어깨의 힘을 뺀 상태에서 샷을 하면 탑핑이나 뒤땅의 미스샷을 예방할 수 있다.

2) 손목 사용은 절대 금물
그린 근처에서 숏 게임을 할 때 가장 조심해야 할 것이 바로 손목 사용이다.
쉽게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숏 게임 능력을 갖추고 싶다면 손목을 고정하고 어깨 회전으로 스윙을 하는 기술을 몸에 익혀야 한다.

3) 홀에 가까운 샷 일수록 천천히 리듬을 타라.
여러 샷 중에 중요하지 않는 것은 없다. 그런데 스코어를 줄이려면 핀에서 가까운 샷을 잘해야 한다. 홀에 가까운 샷은 스코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홀에 가장 가까운 퍼팅, 칩샷, 그리고 가까운 아이언 샷을 할 때는 더욱 더 리듬을 타고 부드럽게 스윙을 해야 한다.

4) 거리 조절은 백스윙 크기로
같은 스윙으로도 빠르게 그리고 임펙트에 힘을 가하면 더 멀리 보낼 수 있다. 하지만 빠르기나 힘으로 거리를 조절할 수 있을 만큼 감이 뛰어난 골퍼는 흔치 않다.
따라서 숏 게임에서 거리 조절은 백스윙의 크기로 하는 것만큼 편안한 방법이 없다.
백스윙시 헤드의 위치가 1시간 간격으로 스윙크기를 만들고 스윙크기에 따른 임펙트를 해주며 거리를 맞춰 놓으면 실전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사진 4]

[사진 4] 백스윙 크기로 거리 조절하기

5) 뉴트럴 그립을 잡는다
일반적인 샷을 할 때는 스트롱 그립이나 훅 그립을 잡지만, 어프로치샷을 할 때는 뉴트럴 그립으로 잡는 것을 권장한다. 뉴트럴 그립을 하면 골프채를 다루기 쉽고 공을 띄우기 편하며 정확한 샷을 하는데 도움이 된다. 일반적인 그립을 잡을 때도 마찬가지지만 손과 손 그립 사이에 틈이 없어야 하고 가볍게 잡는 것이 좋다. 틈이 있으면 스윙 도중 손에서 그립이 놀아 정확한 샷이 나오지 않기에 그립이 손에서 놀지 않을 정도 그립을 견고히 잡아야 한다.

본인의 스윙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나 문의사항이 있으신 분은 자신의 스윙 동작을 정면과 측면에서 찍어서 보내주시면 좀 더 구체적인 답변과 해결책을 보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