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 강화
현재 코로나19의 예방 백신이 아직 개발되지 않았고 치료약도 따로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개인의 면역력을 강화하는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런데 무엇보다 먼저 균형 잡힌 식사, 충분한 휴식, 스트레스 해소 등 건강한 생활방식을 유지하는 것이 면역 체계를 강화하는 기본 원칙임을 명심하도록 하자.
그리고 면역력을 높이려면 과음을 피해야 한다. 과음은 간을 피로하게 만들어 면역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특히 과음이 습관이 되어 만성피로와 수면부족으로 이어지면 더욱 위험하다. 술을 자주 마시는 사람은 전반적인 면역 체계가 망가져 바이러스나 세균 질환에 취약하기 때문에 바이러스 감염 빈도가 잦고 증상도 더 심하게 나타난다.
안전한 식품 섭취
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혹시 식재료가 오염됐다 하더라도 조리시 사멸되니 음식에 대해 특별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를 다량 보균하고 있는 야생동물을 섭취하면 감염이 될 수도 있으니 야생동물이나 특히 날고기는 섭취하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지하수나 오염된 물을 마시면 위험할 수 있으니 지하수는 피하고, 가능하면 끓인 물이나 안전한 물을 마시는 것이 좋다.
항바이러스 식품
미국 알라바마 버밍햄대학(UAB)에서 면역 체계를 강화시켜 잠재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증으로부터 몸을 보호할 수 있는 음식을 제시했다.
제시카 그레이슨 박사는 “코로나19에 대한 테스트가 이루어진 건 아니다”면서도 “인돌-3-카비놀을 함유하고 있는 식품이 일반적으로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을 감소시킨다”고 말했다. 그는 바이러스 질병 예방에 좋은 음식으로 “케일, 시금치, 콜라드 그린, 순무나물, 겨자나물 등이 좋다”며 “익혀도 되고 날것으로 먹어도 된다”고 설명했다. 그레이슨 박사는 특히 엘더베리가 항바이러스 및 항균 활동에 도움이 되는 성분이 많고,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면역력 강화 식품
한국에서는 전통적으로 면역력 강화에 좋은 마늘, 생강, 꿀, 매실, 감귤류 등을 비롯해 종합 면역 식품인 돼지고기,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고구마, 비타민이 풍부한 파프리카,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고등어 등이 면역력 강화 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유의할 점은 이런 식품들이 면역력 증강 및 감염 예방에 도움이 될 수는 있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치료하는데 직접적인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또한 복용량과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