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K Dance 무용단과 K Drum 오픈 클래스 열려
랄리 지역에 새로운 무용단이 하나 탄생했다. NC K Dance 무용단이다. 매주 일요일 오후 4:30부터 한 시간 동안 연습이 진행되는데, K Drum 오픈 클래스도 함께...
[주말 나들이] 웨이크 포레스트 Sandling Beach
©웨이크 포레스트 Sandling Beach Recreation Area
여름이 다가오면 가족들과 자주 물놀이를 가게 되는데, 바닷가 근처에 사는 분들이 아니라면 주말마다 비치에 가서 놀 수는 없으니, 생각날...
[탐방] 옛 대한제국 주미공사관 113년만에 다시 태극기 게양
1893년 촬영된 주미대한제국공사관(왼쪽)과 복원된 현재의 모습(오른쪽) ©해외문화홍보원
워싱턴 DC에 가면 꼭 들러 봐야 할 곳이 하나 더 생겼다. 지난 5월 22일에 개관한 옛 대한제국의 주미공사관이다....
[독자마당] 가로수 – 김영국
가로수
김영국
그날의 눈물은
소리 없는 항변이었다.
외부로부터
들려오는 소리를 모조리 닫고
오직 너의 소리만을 들으려고
나는 온몸을 곤두세웠다.
꽃잎이 떨어져 퇴색한 하늘은
온통 눈물 바다.
하늘은 가끔
은빛 한 점 구름을 토해낸 채
그렇게 가쁜...
[독자마당] 마음에 담은 사진 – 김혜정
잊을 수 없는 사진 하나가 있다. 내가 미국으로 오던 날, 친정 부모님은 공항에서 집으로 가는 길에 잠시 공원산책을 하셨다 한다. 찬바람이 느껴지는 늦가을을 배경으로...
[인터뷰] 16살 정상급 피아니스트 네이든 리, 트라이앵글 오케스트라와 협연
불과 14살이던 2016년 영 콘서트 아티스트 인터내셔널 오디션에서 1등을 하고, 이어 14개의 콩쿨을 휩쓸었으며, 15살에 이미 성숙한 음악적 해석을 보여주며 평단의 찬사를 받은 피아니스트...
[삶이 있는 시] 바람 부는 날 저 잎새들은 – 임문혁
바람 부는 날 저 잎새들은
임문혁
바람 부는 날
저 가지 위 잎새들은
얼마나 즐거운지
함께 깔깔거리며 배를 잡고 웃는
저 잎새들은
서로 어깨를 툭툭 치며
손을 흔들며 발을 구르며
몸이 뒤집어지며, 때론 숨이 멎을...
[삶이 있는 시] 5월의 반성문 – 임문혁
5월의 반성문
임 문 혁
어떤 사람이 넌센스 퀴즈를 냈다
‘반성문’이 영어로 뭔지 아세요?
금방 답이 떠오르질 않았다
반성문은 영어로 ‘글로벌’이에요. 글로 벌!
아하, 그렇군요!
반성문을 가장 많이 써야 할 때는
12월이 아니라 5월이군요
1일 근로자의...
[삶이 있는 시] 봄, 강을 건너는 – 임문혁
봄, 강을 건너는
임 문 혁
강을 건널 때, 나는
혼자가 아니었다
바람, 바람도 따라왔다
가볍게 소매를 펄럭이며
함께 강을 건너고 있었다
바람이 강을...
[삶이 있는 시] 풀꽃 – 나태주
풀꽃
나태주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 해설자의 말
서울 한복판 광화문 교보빌딩에는 봄, 여름, 가을, 겨울마다 시 한 편을 선정해 시 한 구절을 크게 써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