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최초 한인 엔터테인먼트 회사 919K Entertainment
노스 캐롤라이나 최초의 한인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919K 엔터테인먼트’가 오는 12월 13일(금) 한국 최정상급 래퍼인 도끼(DOK2)의 랄리 콘서트를 개최한다. NC에서 한국 유명가수의 단독 콘서트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최고의 힙합 래퍼 도끼(DOK2)의 미주 겨울 콘서트 일정 ©919K Entertainment

919K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018년 9월에 4명의 멤버로 시작된 랩 그룹이었다. 재능 많은 교포 2, 3세 뮤지션들이 그들의 재능을 펼치며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해주기 위해 만들어진 919K 그룹은 그동안 랄리, 그린스보로, 사우스 캐롤라이나, 메릴랜드, 독일 코리아 페스티발 등에서 활발한 무료공연을 펼쳐왔다. 그리고 멤버들이 함께 의기투합하여 정기적으로 K-POP 콘서트를 주최하는 엔터테인먼트 회사로 발전하게 되었다.

지금까지는 유명 가수들의 랄리 공연은 다른 대도시에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주관했지만, 이번 도끼 콘서트는 기획부터 투자, 홍보 등 모든 부분을 919K에서 주관한다. 이번 도끼 콘서트를 시작으로 2020년 아이돌 단독 콘서트를 기획하고 있고, 랄리(Raleigh) 시와 협약을 맺고 매년 케이콘(K-Pop Convention)을 주최할 예정이다. 덕분에 그동안 뉴욕이나 LA, 애틀랜타 등 대도시에서만 진행되던 한국 연예인들의 공연을 앞으로는 노스 캐롤라이나에서도 자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끼의 힙합 공연 모습 ©Tiger Roar Collective

919K 엔터테인먼트는 K-POP을 통한 한국 문화의 전파에 목적을 두고 한국문화센터 설립에도 관심을 쏟고 있다. 특히 K-POP으로 인해 한국 문화에 관심이 높아진 미국 현지인들과 함께 한국어 스터디 그룹, 한국 요리 클래스 등을 운영 중이다. 한국 음식 클래스에서는 지금까지 떡볶이, 김밥, 불고기 등을 만들었고, 가을에는 김장을 담그려고 준비중이다. 한국 문화에 관심이 있는 현지인들이 한국 음식 클래스를 위해 자신의 식당 주방과 집 마당을 기꺼이 내주며 적극적인 관심과 도움을 주고 있다고 한다.

더 나아가 위안부 소녀상 세미나 및 영화 상영, 위안부 소녀상 랄리 유치 등 다양한 한국 문화 전파 사업을 기획하고 있으며, 또한 음악적 재능이 있는 저소득층 십대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문화 활동과 무료 DJ, 악기 연주, 프로듀싱 레슨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끼의 랄리 콘서트
919K 엔터테인먼트가 야심차게 준비한 이번 도끼의 랄리 콘서트에서는 한국 최정상급 래퍼인 도끼의 무대와 함께 스페셜 게스트로 ‘더블 K’의 공연과 그룹 919K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이날 그룹 919K는 자신들이 직접 작사, 작곡한 노래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자못 기대가 된다.

또한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도끼의 노래 중 하나인 ‘Rapstar’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인스타그램에 올리면 그 중 한 명을 뽑아 도끼 콘서트 오프닝 무대에서 춤을 출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Dok2 Rapstar Dance Challenge” 이벤트도 진행되고 있다.

랩 스킬에 있어 한국 래퍼들 중 최정상급으로 인정받고 있는 도끼는 어릴 적 가난해 컨테이너 박스에 살면서 음악 작업에만 몰두해 오늘날 엄청난 부를 이루었고, 음악 전문채널 Mmet의 <쇼미더머니>에 출연하면서 대중적으로 큰 인지도를 얻었다. 많은 공연 경험 덕분에 라이브 무대에 강한 래퍼로 알려져 있다.

도끼의 랄리(NC) 콘서트는 12월 13일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The Ritz에서 열린다(주소 2820 Industrial Dr, Raleigh, NC 27609). 콘서트 프로그램 등 더 자세한 정보는 the919k.com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