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mily of four tourists relaxing on embankment
제니스 Zenith’s beautiful life 유투브 채녈 운영자

안녕하세요. 제니스 뷰티 칼럼으로 새롭게 인사 드리는 제니스입니다. 현재 캐리에 살고 있고, 유투브에서 3년째 뷰티 채널을 운영 중인 뷰티 유투버이기도 합니다. 앞으로 이 칼럼에서 30대 이상의 미용과 패션, 건강을 주제로 만나 뵙겠습니다.

KOREAN LIFE에 첫 인사를 드리는 지금 저는 가족들과 퀘백 시티와 몬트리올을 방문 중입니다. 여름 방학을 맞아 가족여행을 계획하신 분들이 많을 것 같아 오늘은 여행하면서 건강과 미용을 지키는 노하우로 칼럼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첫째, 비행기 여행을 할 때는 루즈한 롱드레스를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협소한 비행기 좌석에 몸을 구부리고 있으려면 옷으로 인한 스트레스를 줄여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트레칭이 자유로운 원단의 롱드레스는 양반다리를 하거나 무릎을 세우고 앉기도 편하고, 기내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편리합니다.

둘째, 기내용 가방은 시장 바구니처럼 가볍고 어깨에 맬 수 있는 빅사이즈 숄더백을 추천합니다. 고야드의 생루이 가방처럼 가방의 위가 오픈형으로 넓게 트이고 위아래는 짧지만 옆이 긴 형태입니다. 이유는 각종 신분증이나 여권 및 항공권, 호텔이나 렌트카의 예약상황이 담긴 프린트물 등을 넣어 두고 그때그때 넣었다 뺐다를 반복할 때 편리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기내의 차가운 온도를 견딜 숄이나 겉옷을 쉽게 넣을 수 있습니다.

비행기 여행을 위한 루즈핏 롱드레스와 큰 숄더백

셋째, 비행기 여행을 할 때는 평소와 다른 식단을 권합니다. 예를 들면, 커피, 차, 소다 같은 카페인 음료를 자제하고 가능하면 물을 적당히 마셔 주세요.

기내에서는 온도가 낮아 피부가 건조해지고 근육이 긴장합니다. 이럴 때 커피나 소다를 마시면 근육의 수축은 물론 과다한 이뇨작용으로 체내 수분을 강제 배출하게 되므로 피부가 더욱 건조해집니다. 따라서 피부를 위한 물 한 병은 필수!

또한 나이가 들수록 외부 스트레스에 적응하는 속도가 느려지면서 소화기에 무리가 오기도 합니다. 따라서 음식은 부드럽게 조리한 계란 위주의 고단백 소식을 권하며 적어도 비행기 탑승 두어 시간 전에 식사를 마치고 편안한 위와 장을 유지한 채로 여행하는 것이 신체의 부담을 덜어 주는 방법입니다.

20대에는 먹는 일과 화장실 가는 일이 외부 환경에 별로 영향을 받지 않지만, 30대 이상이신 분들은 이렇게 우리 몸이 잘 적응하도록 도와 주는 것이 건강한 여행의 지혜인 듯 합니다.

넷째, 여행시 피부관리는 수분관리가 중요합니다. 너무 당연한 말이면서 또한 매우 어려운 말이기도 합니다. 저는 평상시에도 토너 후에 가벼운 수분크림으로 기초관리를 하는 편인데요, 그래도 2~3일에 한번씩은 제 피부에 잘 맞는 나이트크림을 소량 발라줍니다.

그런데 여행 중에는 자외선 노출이 많아(특히 북미 지역과 여름철 여행시) 이미 힘들어 하는 피부에 나이트 크림은 오히려 더 부담이 됩니다. 따라서 1회용 팩을 준비해서 1일 1팩으로 진정효과를 노리는 것이 더 좋은 방법입니다.

마스크팩은 수분공급 기능이 있는 중저가의 무난한 제품을 선택하셔서 하루 일정을 마무리하고 세안 후 토너 전에 얹으시고 10~15분 정도 후에 떼어 내시면 됩니다. 피부에 남은 잔여물은 그대로 두시고 토너로 마무리합니다.

저녁에 1일 1팩으로 수분관리 © 더’s skin care

혹시 여유가 되시면 아침 메이크업 30분 전에 팩을 하셔도 좋습니다. 아침에 팩을 하면 메이크업이 잘 먹을 수 있도록 도와 주고, 하루 종일 수분 방어막이 되어 줍니다. 다만 팩을 마친 후 잔여물이 피부에 완전히 스며들어야 메이크업이 밀리거나 파우더 제품이 떡지지 않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두고 팩을 하셔야 합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아침 팩보다는 저녁 팩을 추천 드립니다.

다섯째, 여행 중에도 메이크업을 하시기를 추천합니다. 여행 중 메이크업은 여성들에게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여행도 힘든데 화장까지 해야 하냐 생각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

여행 중에는 쌩얼(메이크업하지 않은 민낯) 의견도 일리가 있고, 그래도 메이크업을 고수하는 의견도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데 여행 중에는 자외선 노출이 많으니 메이크업을 하면 쌩얼에 자외선 차단제만 바른 것보다는 확실히 나은 것이 사실입니다. 메이크업을 하게 되면 자외선 차단제는 물론, 그 위에 쿠션, 파운데이션, 파우더 등의 제품을 도포하면서 추가적인 자외선 차단 효과를 더하게 됩니다.

또 한 가지 메이크업을 추천하는 이유는 사진입니다. 아무리 뽀샵 어플이 있어 좋은 세상이지만 메이크업을 안 하면 아무래도 사진 찍는 것을 피하게 됩니다. 쌩얼 때문에 행복한 순간, 가족들과 함께한 소중한 시간을 사진으로 남기지 못하거나, 쌩얼에 신경 쓰다가 어색한 표정을 남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느니 차라리 메이크업을 하고 언제든 자신 있게 멋진 사진을 남기시기 바랍니다.

여섯째, 여행 중 메이크업 제품은 최근에 애용하는 제품들을 챙겨 가시면 됩니다. 또는 이것 저것 여러 제품을 사용하다가도 결국 고향처럼 편하고 잘 맞아서 돌아가게 되는 제품이 있다면 그런 제품이 여행에 안성맞춤입니다.

여행 메이크업은 짧은 시간에 빨리 하면서도 평균 이상의 효과를 보아야 하기 때문에 피부 상태에 따라 편차가 큰 제품은 여행 메이크업에 적절하지 않습니다. 바쁜 아침에 메이크업이 생각처럼 잘 안 되면 그날 하루의 기분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평소 자신이 즐겨 쓰고 잘 아는 제품을 가져가시기 바랍니다.

평소 즐겨 쓰던 제품 챙겨가기 © G마켓

그리고 전체적으로 무난하면서 사진 촬영에 적합한 메이크업을 하시려면 눈매에 브라운톤의 음영을 주는 기본적인 아이섀도우와 아이라이너, 그리고 살구빛 블러셔 색상이 좋습니다. 혹시 근사한 저녁 데이트를 계획하신다면 글리터 아이라이너 하나만 준비하셔도 아래 속눈썹 사이에서 반짝이는 영롱한 눈매를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여행 중 건강과 미용을 지키는 꿀팁 몇 가지를 말씀 드렸습니다. 여행하실 때 참고하셔서 건강하고 즐거운 여행을 즐기시 바랍니다. 앞으로 더욱 더 유익한 정보로 여러분을 찾아 뵙겠습니다.

칼럼에 대한 피드백이나 미용, 패션, 건강에 대한 질문은 [email protected]으로 보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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