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
변호사 (NC) 법학박사 S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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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22일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 재무부가 북한에 대한 대규모 추가 경제제재 조치를 취하겠다고 발표하자 본인이 나서서 이를 철회하도록 지시했다고 트윗을 날렸다.

지난 번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압박해 회담이 결렬되자 미국의 주류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며 북미관계의 평화적 해결을 주문했었다. 그런데 이번에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의 관계개선을 위해 대북 추가 경제제재를 철회하자 이제는 북한에 대한 제재를 방해했다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그렇다면 미국이 북한에 경제제재 조치를 강화해 지금까지 애써 쌓아온 남북미 평화를 위한 노력이 모두 물거품이 되어도 좋단 말인가?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초기에 북한에 대해 거의 전쟁이 임박했다고 느낄 정도로 강한 압박전략을 구사했었다. 그러자 미국의 주류언론은 그를 거의 미친 사람 취급하며 한반도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강력히 요구했다. 그런데 그들의 요구대로 트럼프 대통령이 평화적 해결에 앞장서자 이제는 반대로 마치 전쟁을 부추기듯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제제재를 요구하고 있다.

우리 한인들은 이들에 휘둘리지 말고 남북미 평화를 위해 역대 어느 대통령보다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트럼프 대통령에 힘을 실어주자.

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