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 샐러드(Cobb Salad)는 로메인(Romaine lettuce) 등의 푸른 채소와 삶은 달걀, 닭 가슴살, 아보카도(Avocado)와 로크포트 치즈(Roquefort cheese), 베이컨, 토마토 등의 재료와 레드와인 식초 드레싱(Red wine vinaigrette)을 사용한 미국의 대표적인 식사용 샐러드다.

콥 샐러드의 유래에 대해 여러 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 중 대표적인 것은 1937년 Hollywood Brown Dervy라는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로 인기를 얻으며 널리 알려졌다는 것이다. 그 레스토랑의 주인이었던 Robert Howard Cobb은 레스토랑을 닫는 한밤중까지 식사를 하지 못했다고 한다. 그런 Cobb을 위해 주방장인 Paul J. Posti가 주방을 마감한 후 그날의 남은 재료를 섞어 만들었다고도 하고, 혹자는 Cobb씨가 직접 개발했다고도 한다.

콥 샐러드는 단백질과 채소가 골고루 사용되어 다이어트 식사로 인기가 높다. 또한 원하는 채소와 단백질 재료로 다양한 변형이 가능해 냉장고의 식재료를 처치하기 좋은 샐러드로 주부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콥 샐러드는 레드 와인 식초를 이용하여 가볍고 산뜻한 맛의 프렌치 드레싱(French Dressing)을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미국의 대표적인 드레싱인 렌치 드레싱(Ranch dressing)과도 잘 어울린다.
이번 주말에는 냉장고의 채소를 이용한 콥 샐러드로 초여름 식탁을 가볍게 만들어 보면 어떨까?

재료(1인분): 닭 가슴살 한 쪽, 로메인 상추, 삶은 계란 2개, 방울 토마토 12개, 아보카도 1개, 베이컨 4줄, 블랙 올리브, 체다 치즈, 소금, 후추

드레싱(렌치 드레싱): 그릭 요거트 3큰술, 마요네즈 2큰술, 마늘 가루 약간, 소금 약간, 파슬리 약간

방법
1. 닭 가슴살은 팬에 오일을 약간 두르고 소금 후추로 간하여 굽는다.

2. 익힌 닭 가슴살은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
3. 계란은 소금을 약간 넣은 찬물에 15분간 삶은 후, 껍질을 벗기고 닭 가슴살 크기로 썬다.


4. 로메인 상추는 깨끗이 씻어 물기를 제거하고 한 입 크기로 썬다.
5. 방울 토마토는 깨끗이 씻어 2등분한다.
6. 아보카도는 껍질을 벗기고 주사위 모양으로 썬다


7. 베이컨은 한 입 크기로 썰어 팬에 구워 기름을 뺀다.


8. 렌치 드레싱 재료를 잘 섞는다.


9. 준비한 재료를 줄을 맞춰 담고 드레싱을 곁들이면 완성.

조리팁
1. 아보카도의 꼭지 부분을 떼어낸 부분이 갈색이면 숙성된 것이다.
2. 베이컨은 굽고 나면 크기가 작아지므로 원하는 크기보다 크게 썰어서 굽는다.
3. 프렌치 드레싱을 곁들이고 싶다면 샐러드 오일 1컵, 레드와인 비니거 1큰술, 다진 양파 약간, 디종 머스타드 1작은술, 소금, 후추 약간을 섞어 만들 수 있다.

Jade
요리 블로거. 콜로라도에 거주하는 이민 3년차 주부. 맛있는 세계의 가정식을 소개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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