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배변 활동을 돕는 케일 닭가슴살 샐러드 ©Mother Rimmy's Recipes
제니스 Zenith’s Beautiful Life 유투브 채널 운영자 youtube.com/c/myzenith2015 [email protected]

지난 호에서는 제가 선택한 1일 1식이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되었는지 말씀드렸습니다. 그 중의 하나가 케일과 닭가슴살만으로 이루어진 식단을 시도하면서 알게 된 배변활동의 개선이었는데요, 점심 한 끼만을 섭취하는 1일1식을 시작하면서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었습니다. 그러면 제가 1일1식을 통해 얻은 다른 효과에는 어떤 것이 있었을까요.

군살 탈출
1일1식을 하는 사람들에 대해 일반인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아마도 체중 변화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도 유튜브 채널에서 1일1식 후의 체중 변화를 여쭤보시는 구독자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저는 1일1식을 하기 전에 이미 적정 체중(Body Mass Index 지수 19, normal 그룹)이었기 때문에 1일1식을 한지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체중에는 큰 변화가 없습니다. 지금은 BMI 지수 18로 정상체중과 저체중의 경계를 오가고 있습니다. 체중계 숫자로는 최대 3킬로그램(6파운드 정도) 정도 줄어들었습니다.

그런데 저는 이 사실이 많은 것을 시사한다고 생각합니다. 즉 하루 세 끼를 한 끼로 줄인다고 해서 거식증 환자처럼 체중이 급격히 줄어들어 위험한 지경까지 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저도 가끔씩 잡지에 나오는 모델들의 마른 몸매가 예뻐 보일 때는 “나는 하루에 한 끼밖에 안 먹는데 왜 저런 몸매가 되지 않을까?” 푸념을 할 정도로 그저 ‘보통’의 몸매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1일1식 이후 서서히 빠진 3킬로그램의 차이는 저에게 군살없는 몸매를 가져다 주었습니다. 별도의 운동을 하지 않는 40대 주부로서 1일1식을 시작하던 7년 전에는 허벅지, 골반, 엉덩이 등에 군살들이 있었습니다. 이 군살은 과식을 하게되는 명절 때나 겨울철에 좀 더 불어났다가 힘든 일이 있거나 여름이 되면 조금 줄어들곤 했습니다. 그러나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아서 스커트를 입거나 몸매가 드러나는 옷을 입을 때는 늘 고민이 되었고, 그것을 옷으로 가리는 코디 방법을 찾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예전처럼 체중이나 군살이 늘거나 줄어드는 일이 거의 없이 일정합니다.

고무줄 몸 탈출
일반적인 성인 여성들의 경우, 하루 동안의 체중 변화를 살펴보면 기상 직후의 체중이 가장 가볍고 취침 직전의 체중이 가장 무겁습니다. 지난 밤에 늦게까지 음식을 먹지 않았다면, 기상 직후에는 볼록했던 배도 쏙 들어가고 팔다리에 부종도 없어 몸이 가볍게 느껴집니다.

그런데 하루 일과를 마치고 잠옷으로 갈아 입을 때쯤이면 다리도 붓고 배도 나오고 허리 칫수도 약간 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역시 이런 패턴이 반복되는 일명 ‘고무줄 몸’이었고 몸의 부피가 늘고 줄어드는 것에 민감해서 음식을 먹으면 종아리가 딴딴해지는 것을 느끼곤 했습니다.

그런데 1일1식이 정착된 지금은 이런 현상이 거의 없습니다. 설명하기 조금 힘들지만 예전에는 치킨을 먹으면 하체가 묵직해지거나 온몸에 뭔가가 퍼지는 듯한 느낌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식사 후에 일어나보면 어김없이 몸의 부피가 늘어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런 느낌 자체가 전혀 없고 식사 후에도 몸의 부피에 아무런 변화가 없습니다.

이것은 저에게 더 이상 몸의 부피 변화에 신경쓰지 않고 고칼로리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다는 해방감을 가져다 주었고, 음식에서 얻은 에너지의 대부분을 지방으로 저장하지 않고 일상 생활을 위한 활동 에너지로 충분히 연소시킬 수 있는 이상적인 식단을 찾았다는 확증 같은 것이었습니다.

1일1식은 영양소를 바로 활동 에너지로 사용해 요요현상이 없다. ©엠디저널

요요현상 탈출
1일1식에는 요요현상이 없었습니다. 요요현상이란 중·단기적으로 특별 식단을 통해 체중을 감량한 후, 일반 식단으로 복귀했을 때 비교적 단시일 안에 기존 체중으로 다시 돌아가는 현상을 말합니다.

저도 이 요요현상을 많이 겪어봤는데, 특별히 고칼로리의 음식을 섭취하지 않았는데도 일반 식단으로 돌아가면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몸의 부피와 체중이 다시 급격하게 늘어나곤 했습니다. 많이들 하시는 말씀처럼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는 것이 바로 이런 현상이었습니다.

요요현상에 대한 원인에 대해서는 정말 많은 주장들이 있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도 신비에 싸여 있는 문제입니다.

다만 제가 생각했을 때 중요한 포인트는 음식으로 섭취한 영양소를 최대한 활동 에너지로 쓰고 몸에 과다하게 저장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활동 에너지로 쓰고 남은 에너지를 저장한다는 것은 물리적 지방, 즉 살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요요현상은 활동량보다 적은 열량을 섭취했음에도 불구하고 활동 에너지는 적절하게 생겨나지 않고 지방은 예상보다 과다하게 늘어나는 것입니다. 논리적으로 생각했을 때 활동량을 초과하지 않는 열량을 섭취했다면 지방이 저장되지 않아야 하는데, 실제 신체에서 일어나는 기작이 그와 다른 것입니다. 쉽게 말해서 적절한 양의 음식을 먹었음에도 몸에는 힘이 없고 살은 계속 찌는 현상입니다.

음식물이 몸에 들어왔을 때 얼만큼이 활동 에너지로 바로 연소되고, 얼만큼이 지방으로 저장될 것인지를 결정하는 기작에는 호르몬의 원활한 작용, 적정 호르몬의 균형, 세포의 생성과 소멸, 기능의 정상작동, 신체 활동을 돕는 좋은 박테리아들의 양 등 무수히 많은 요인들이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제가 1일1식을 하기 전부터 선택한 오메가 3와 비타민 복용은 어쩌면 이런 기작들을 저에게 우호적인 방향으로, 즉 섭취하는 열량의 대부분을 활동 에너지로 쓰고, 지방으로 저장하는 양은 과하지 않게 만들어준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확인할 길은 없지만 1일1식과 1일2식을 오가면서도 저에게 요요현상이 없었던 것을 보면서 저 혼자 짐작하고 있을 뿐입니다.

1일1식에 대한 확신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제가 1일1식을 유지해 올 수 있었던 이유는 저에게 초인적인 의지가 있어서가 아닙니다. 주중에는 1일1식을 잘 하다가도 주말이나 아이들이 학교에 가지 않는 공휴일에는 거의 1일2식을 하기 일쑤였습니다. 그런데도 항상 다시 1일1식으로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는 요요현상이 없는 것을 보며 확신을 갖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다음 호에서는 1일1식을 근본적인 차원에서 도와주는 오메가 3와 비타민 복용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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