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들은 ChatGPT가 구글 킬러가 될 것으로 내다본다. ©silicophilic.com

▶ 채팅형 인공지능 챗지피티(ChatGPT)
지난 11월 30일, 미국 인공지능 연구 기업인 오픈AI(OpenAI)가 실시간 채팅형 인공지능인 챗지피티(ChatGPT, Generative Pre-trained Transformer)를 공개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ChatGPT를 사용해본 사람들이 ‘이제 구글 시대는 끝났다’고 말할 정도로 무서운 성능을 자랑한다. 덕분에 빠른 입소문을 타고 일주일만에 사용자 100만명을 돌파했다.
ChatGPT는 인터넷상에서 실시간으로 챗봇과 직접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는 인공지능 채팅 플랫폼이다. 이를 이용하면 마치 인간과 대화하듯 정보를 얻고 자신의 생각을 전달하며 챗봇과 이야기할 수 있다.
ChatGPT가 할 수 있는 일은 깜짝 놀랄 정도로 많은데, 일반적인 정보에 대한 답변은 물론, 전문 분야의 문제 해결, 각종 상담, 오타 없는 이메일 작성, 코딩하기, 코딩 버그 찾아 수정, 게임 만들기, 3D 애니메이션 만들기, 작곡, 시 쓰기, 글쓰기, 긴 글 요약하기, 번역하기, 로고 디자인 등 역량이 무궁무진하다.

ChatGPT는 한국어로 사용 가능하며 독창적인 창작을 한다. ©yozm.wishket.com

예를 들어, ‘지구 온난화가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1000 단어 에세이로 써줘’ 라고 주문하면 몇 초 안에 에세이 한 편을 뚝딱 써준다. AI가 써준 에세이는 표절 소프트웨어도 가볍게 통과한다. AI가 학생들의 숙제와 문제풀이까지 대신 해주는 상황이 되니 학교들이 비상이 걸렸다. 특히 프로그램 개발자들은 자신이 하는 일을 ChatGPT에게 시켜보고는 그 대답의 품질에 무서움을 느낄 정도다. 하지만 ‘주식 종목을 추천해줘’ 같은 질문에는 답할 수 없다고 말하는 분별력도 갖췄다.
ChatGPT가 구글을 대체할 가능성에 대해 전문가들은 구글의 정보 검색 서비스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한다. 구글에서 키워드를 검색하면 검색 결과만 보여주기 때문에 그 중에서 원하는 답을 찾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반면 ChatGPT는 곧바로 정답을 알려준다. 그 편리함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더 이상 구글로 돌아가지 않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여행지에서 맛집을 검색할 때는 구글 검색이 여전히 더 효율적이다.

현재 공개된 ChatGPT 3.5는 베타 버전으로 2021년까지의 정보만 학습한 상태이다. 따라서 최신 정보를 묻는 질문에는 정확한 답을 하지 못한다. 오픈AI는 올해 후속 버전인 GPT 4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리고 오픈AI에 투자한 마이크로소프트가 자사의 검색엔진인 빙(Bing)에 금년 3월까지 ChatGPT를 탑재하겠다고 발표해 구글이 더욱 긴장하고 있다.

▶ 현대차 부품업체 ‘에코플라스틱’ 조지아주 사바나에 새 공장 세워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공급업체인 에코플라스틱이 조지아주 사바나의 현대차 전기자동차 공장 부근에 2억 500만 달러 규모의 공장을 짓는다.
에코플라스틱은 플라스틱 범퍼와 콘솔, 트림 등을 생산하여 현대와 기아차에 공급해 왔다. 그리고 향후 현대 전기차 생산에 필요한 부품을 생산하기 위해 조지아주에 공장을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장이 들어설 위치는 스테이츠보로 근처 301번 도로 주변이다. 이 공장은 내년 10월부터 가동되며, 456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예정이다.
지난 10월에 착공한 현대자동차의 메타플랜트는 2025년에 완공 예정이다. 8,100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이 공장에 주 정부는 총 18억 달러의 인센티브를 약속했다.

▶ 은퇴자금 100만불로 몇 년을 살 수 있을까?
65세 은퇴 후에 약 25년 정도를 일하지 않고 살려면 은퇴자금이 얼마가 필요할까?
CNBC가 온라인 설문조사 소프트웨어 업체인 모멘티브(Momentive)사와 공동으로 실시한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MZ세대가 편안하게 은퇴하려면 100만불 이상이 필요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고뱅킹레이트’는 연방 노동통계국과 미주리경제연구소(MERIC)의 자료를 바탕으로 은퇴자금 100만불을 가지고 어느 주에서 살면 가장 오래 살 수 있는지를 분석했다. 65세 은퇴자를 기준으로 식료품, 주택, 교통, 건강관리 등을 포함한 총 생활비 지출이 연간 약 4만 달러라고 가정할 때, 은퇴자금 100만불을 가지고 가장 오래 살 수 있는 주의 순위는 다음과 같았다.

1. 미시시피 25.3년

2. 오클라호마 24.8년

3. 캔자스 24.6년

4. 앨라배마 24년

5. 아이오와 23.10년

6. 조지아 23.9년

7. 인디애나 23.6년

8. 테네시 23.5년

9. 아칸소 23.4년

10. 미시건 23.4년

반면, 가장 짧게 살 수 있는 주는 물가가 비싸기로 유명한 하와이로 10.10년이다. 참고로 NC는 22.1년, SC는 22.4년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