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3일(토) 누가클리닉(Luke Charity Clinic)이 주최하는 제10회 일일종합병원 행사가 랄리제일한인침례교회 비전센터에서 개최되었다. 누가클리닉은 기독교 신앙을 기반으로 한 비영리단체로 의사, 치과의사, 간호사 등의 자원봉사자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의료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을 그 사명으로 삼고 있다.
누가클리닉의 사역은 언어장벽과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 혜택에서 소외되어 있는 NC 거주 아시아인들에게 기본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누가클리닉의 일일종합병원 행사는 지난 2010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10회째를 맞이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내실 있는 의료 서비스로 RTP 지역 주민들을 섬기고 있다.
이날 일일종합병원 행사는 아침 일찍부터 모여든 환자분들 및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10주년 기념 개회식을 가지며 시작되었다. 각 분야 전문의들의 진료와 다양한 검사를 통해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건강관리에 소홀했던 많은 한인들이 평소에 염려스러웠던 건강 문제에 대해 상담받고 현재 건강 상태를 점검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일일종합병원을 통해 약 300명의 환자들이 건강검진을 받았다. ©누가클리닉

약 100여명의 의료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임상병리 검사회사인 Lapcorp 및 여러 제약회사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약 300명의 환자분들이 방문해 안과, 신경정신과, 위장내과 등 각 분야 전문의들에게 진료를 받았다. 그리고 대부분의 환자들에게 갑상선 기능, 간/신장 기능, 빈혈검사, 당뇨 정밀검사, 콜레스테롤 검사를 시행하였다.
이 외에 안과검사(백내장), 갑상선초음파, 복부초음파 등의 특수 검사도 이루어졌으며, 예약 환자에 한해 자궁암 검진도 실시되었다. 또한 오는 4월 5일(금)에 실시될 무료 유방암 검진을 위한 예약도 받았다.
치과의 경우 상담과 더불어 불소 도포 서비스를 제공하였으며, 오는 6월 15일(토)에 교회에 오게 될 치과 버스(dental bus) 진료를 위한 예약 등록도 현장에서 받았다.
일일종합병원 행사의 모든 검사와 상담은 보험유무나 수입에 상관없이 무료로 진행되었다. 재능과 달란트를 이웃과 나누려는 자원봉사자들의 헌신과 사랑 덕분에 이번 제10회 일일종합병원 행사는 지역사회 한인들의 건강 증진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한 의미있는 행사가 되었다.
해가 거듭할수록 더욱 짜임새 있고 내실 있는 모습으로 발전해 온 일일종합병원이 앞으로도 지역사회 ‘건강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감당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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