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Zenith’s Beautiful Life 유투브 채널 운영자
youtube.com/c/myzenith2015
[email protected]

패션의 미니멀리즘
여름이 성큼 다가오고 있습니다. 오늘은 옷장정리를 어떻게 하면 이 여름에 패션피플(패피)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해 얘기해 볼까 합니다. 오늘 이야기의 주제는 홀가분한 옷장을 만들고, 최소한의 투자로 ‘멋’을 표현하자는 것이다. 일명 미니멀리즘과 패셔니스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아보려는 것입니다.
미니멀리즘은 최근 각광받고 있는 문화적 흐름인데요, 물질주의와 환경파괴적인 삶에서 돌아서서 최소한의 물건을 소비하고 리사이클을 통해 낭비를 줄이자는 것입니다.
우리가 갖고 있는 패피들에 대한 선입견 중 하나가 그들은 ‘옷이 많을 것이다’입니다. 그런데 사전에 계획을 잘 세우고 실천하면 많은 옷이 없어도 멋내기에는 문제가 없다는 것이 패피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먼저 버리기부터
패피로의 첫걸음은 입지 않는 옷을 버리는 것에서부터 시작됩니다. 먼저 지난 3년 (혹은 1~2년) 동안 한번도 입지 않은 옷을 골라내 지역 도네이션 센터에 기부합니다. 옷을 버리지 못하는 그 어떤 이유와 합리적인 변명도 함께 보내 버리시기 바랍니다.
예를 들어, 그동안 이 옷을 입지는 않았지만 언젠가 필요할 수도 있을 거야, 이 옷을 다시 사려면 돈이 많이 들어, 이건 추억이 많은 옷이야, 유행은 돌고 도니까 언젠가 이 나팔바지 유행이 다시 돌아올 거야 등 수많은 이유가 떠오를 것입니다.
하지만 작년에 입지 않은 옷은 내년에도 입지 않을 가능성은 무려 70%를 넘습니다. 또한 지난 3년 동안 입지 않은 옷을 다시 구매할 가능성도 아주 낮지요. 그리고 아무리 유행이 돌고 돌아도, 10년 전에 유행한 나팔바지와 지금 유행하는 나팔바지는 핏이나 컷이 다릅니다. 게다가 세상은 자고 일어나면 더 싸고 더 멋진 옷들을 척척 만들어 냅니다.
이처럼 옷장을 비워야 하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이렇게 옷을 정리하고나면 내가 어떤 옷을 가지고 있고, 어떤 옷이 필요한지도 알게 됩니다. 옷장과 서랍에 옷이 꽉 차 있고, 정리용 박스들에 어떤 옷이 들어 있는지도 모른다면 좋은 옷들이 제대로 숨도 못 쉬고 활용도 되지 않는 것은 사실 엄청난 낭비입니다. 옷을 사서 제대로 입지 않는 것도 낭비지만, 입지 않는 옷을 계속 보관한다면 소중한 공간과 돈이 낭비됩니다. 우리는 그 공간에 대해서도 집세를 지불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의에 투자하라
옷을 크게 나누어 보자면 상의 그룹, 하의 그룹, 그리고 원피스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원피스 아이템은 편리성과 활용도가 뛰어나기 때문에 많은 패피들에게 중요한 아이템입니다. 따라서 원피스에 대해서는 나중에 좀 더 자세히 얘기하기로 하고 오늘은 상의와 하의에 대해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패션에서 코디의 첫번째 원칙은 시선을 집중시키는 포인트를 하나만 선택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매일 아침 어떤 옷을 입을지 생각하는 게 귀찮고 포인트를 결정하기도 힘들어서 상의도 여러 개, 하의도 여러 개를 일단 사서 보유하고 계십니다.
그런데 미니멀한 패셔니스타는 상의에 더 많이 투자합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옷차림을 볼 때 우리의 시야에 가장 먼저 잡히는 것이 상의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상의에 포인트를 두기는 쉬운데, 치마나 바지에 포인트를 두고 강조하려면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하나의 하의에 열 벌의 상의를 코디하는 것이, 하나의 상의에 열 벌의 하의를 매치하는 것보다 훨씬 더 효과적입니다.
여러 벌의 상의를 하의와 좀 더 효율적으로 매치시키기 위해서는 하의가 검정이나 회색 같은 무채색이거나 무늬가 없는 단순한 아이템이 좋습니다. 핏도 좋고 착용감이 편한 블랙 팬츠와 청바지, 이렇게 두 벌만 있으면 어떤 종류의 상의와도 자유로운 코디가 가능하기 때문에 다양한 패션룩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이 원칙을 가지고 옷장을 살피면 무엇을 유지하고 어떤 아이템을 추가로 구입해야 할지 정리가 됩니다.

흰색 상의를 활용하라
도톰하게 각이 선 희색 면 남방이나 실크처럼 몸의 실루엣을 따라 흘러내리는 흰색 셔츠 등 단순한 디자인의 흰색 상의는 활용도가 아주 높습니다.
흰색 반팔 티셔츠를 비롯해 여러 가지 디자인과 용도에 따라 다수의 흰색 상의를 보유하면 외투나 자켓 안에 받쳐 입기에도 좋고, 하의나 액세서리를 자연스럽게 빛내줄 수 있어 패셔니스타들에게 필수 아이템입니다.
특히 흰색 반팔 티셔츠는 여러 번 세탁하면 색이 변하고 늘어지기 때문에 기회가 있을 때마다 저렴한 것을 구입해 활용도를 높이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까지 미니멀리스트이자 패셔니스타의 옷장관리 꿀팁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건강 뷰티 칼럼에 대한 문의는 [email protected] 으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Korean Life News. 전세계 한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밝은 소식을 전하며,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법률, 비지니스, 국제, 교육, 문화, 건강, 영성, 고품격 유머 등의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