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길 한미관계연구원 원장 (법학박사, 변호사)

역사적인 남북 평화회담에 이어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회담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반도에 평화 무드가 확산되면서 자연스레 내년 노벨 평화상 후보들이 거론되고 있다. 노벨 평화상은 이름 그대로 지구촌에 평화를 가져오는 데 공헌한 사람들에게 수여되는 상이다. 따라서 최근 일련의 정상회담을 통해 한반도에 평화를 가져오는 데 기여한 각국 정상들이 노벨 평화상 후보에 오르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 과연 누가 수상자가 될 것인가를 두고 세간의 관심이 뜨겁다. 가장 먼저 한국의 문재인 대통령은 당연히 수상 대상이 될 것이다. 물론 과거 김대중 대통령 때처럼 정치적인 이유로 문재인 대통령의 수상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일부 있을 것이다. 다음으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수상 대상이 될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수상에 대해서도 역시 지난 대선 때부터 트럼프를 반대해 왔던 사람들 일부는 반대를 할 것이다.

다음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다. 문재인·트럼프 대통령의 회담 상대방으로서 한반도 평화회담을 이끈 김정은 위원장 역시 당연히 수상 대상이 될 것이다. 물론, 김 위원장이 북한 주민들의 인권을 탄압하고 있다는 반대 여론이 있을 수 있겠지만 한반도 평화만을 놓고 볼 때 무난히 수상 대상이 될 것이다.

북한 김정은 위원장에 이어 중국의 시진핑 주석 또한 수상 대상이 될 것이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이 트윗을 날려 한반도 평화회담과 관련하여 시 주석의 노력을 잊지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과거 동서독 통일에 있어서 미국의 레이건 대통령과 구 소련의 고르바초프 대통령이 큰 역할을 했듯이, 이번 한반도 평화회담에 있어서는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중국의 시진핑 주석이 핵심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동서독 통일의 주역이었던 고르바초프는 1990년에 노벨 평화상을 수상했다. 그렇다면 시진핑 주석 또한 마땅히 수상 대상이 될 것이다.

마지막으로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다. 과거 북한에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했던 러시아의 푸틴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협조하지 않았다면 중국의 협조만으로는 북한이 핵을 포기할 만큼 강력한 압박을 가하기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 이유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에 공을 돌렸던 것이다.

이와 같이 한반도 평화 문제는 미국, 중국, 러시아의 도움 없이는 풀기가 쉽지 않은 문제이다. 북미정상회담 이후 한반도 평화회담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게 되어 앞서 언급한 5개국 정상들이 공동으로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다면 전 세계 평화를 위해 더 좋은 일이 될 것이다. 시진핑 주석과 푸틴 대통령까지 함께 노벨 평화상을 수상한다면 한반도 평화는 물론, 지구상 어느 곳에서도 그들이 평화를 깨는 일을 쉽사리 할 수는 없을 것이다. 5개국 정상들의 노벨 평화상 공동 수상이 든든한 밑바탕이 되어 한반도 평화와 이어 영구적인 한반도 통일을 앞당길 수 있기를 간절히 기원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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