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한 여행비
새해에 특별한 가족 여행을 계획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크루즈 여행을 권해 드린다.
크루즈 여행의 최대 장점 중 하나는 저렴한 여행비다. 가까운 바하마 3박~5박 기준 크루즈 비용은 1인당 $300 정도이고, 여기에는 객실 숙박비, 풀코스 정식 및 무제한 뷔페 식사비, 각종 크루즈 시설과 다양한 프로그램 이용료 및 매일 저녁 멋진 쇼 관람 비용까지 모두 포함이다. 땡처리 티켓을 구매하거나 아주 일찍 예약하면 80% 이상 할인을 받을 수 있고, 12세 미만 어린이는 무료인 티켓도 있다.
캐롤라이나 지역에서 가까운 버지니아의 노폭, 사우스 캐롤라이나의 찰스톤, 플로리다의 잭슨빌, 올랜도, 탐파, 포트 로더데일, 마이애미 등 여러 항구에서 출발하는 크루즈 라인이 있어서 굳이 비행기를 타지 않고 차로 이동하면 되기 때문에 추가 비용도 거의 들지 않는다.
항구 주차비 또한 하루에 $17 정도여서 부담이 없고, 모든 짐은 출국장 건물 앞에 내려주면 배 안의 객실 앞까지 무료로 배달해주니 무척이나 편리하다.

잘 먹고, 잘 쉬며 대접받는 여행
크루즈 여행에서 가장 먼저 느끼게 되는 즐거움은 무제한 제공되는 푸짐한 음식이다. 크루즈 배에 타자마자 뷔페에서 점심식사를 제공하는데, 음식도 음료도 모두 공짜다.(직원들이 들고와서 권하는 칵테일 음료 제외) 창가 자리에 앉아 훈제 연어에 각종 야채 과일 샐러드와 다양한 요리를 마음껏 먹을 수 있다니, “와우! 이런 맛에 크루즈를 타는구나!”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점심식사 후 객실에 가보면 선택한 객실에 따라 창문이나 발코니가 있거나 없는데, 대가족이라면 창문만 있는 객실이나 창문이 없는 안쪽 객실을 선택해 비용을 더 줄일 수도 있다. 어차피 방에 머무르는 시간이 거의 없고 잠만 자기 때문에 크루즈 여행을 두 번 이상 하게 되면 안쪽 객실을 고르는 분들이 많다. 바다는 갑판에 누워서 하루 종일 보면 되니까.
방 크기는 호텔 객실보다는 작지만 옷장과 수납장이 잘 구비되어 있어서 편리하다. 그리고 청소를 담당하는 분이 첫날 방문해 인사하고 청소를 원하는 시간을 물어본 후, 얼굴을 마주칠 때마다 이름을 부르며 인사를 건네준다. “와우! 내 이름을 기억하고 불러주다니!” 하며 절로 감탄이 나온다.
크루즈는 각종 서비스 팁으로 1인당 하루에 $15 정도가 자동으로 부과되기 때문에 따로 팁을 줄 필요가 없지만, 이렇게 친절한 직원들에게 특별 팁을 주는 것은 언제나 환영받을 일이다.

저녁식사는 정찬 레스토랑이나 뷔페에서 먹을 수 있는데, 정찬 레스토랑에서는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까지 풀코스의 식사를 무료로 즐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저녁마다 정장과 드레스 차림으로 이곳을 찾는다.
크루즈 회사에 따라서는 1인당 술 1병과 소다캔 12개씩을 가지고 탑승하는 것을 허용하는데, 정찬 레스토랑에 와인을 가져가면 콜키지 $15을 부과하지만 와인병을 보관해주고, 식사 전에 테이블에 와인을 세팅해주는 멋진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니 추천하는 바이다. 그리고 메뉴판에 있는 음식은 모두 다 주문할 수 있기 때문에 에피타이저, 메인, 디저트를 2개 이상 주문해도 된다.
뷔페는 보통 하루 종일 제공되고, 밤 늦게 야식을 먹고 싶다면 햄버거 코너나, 24시간 운영하는 피자, 아이스크림 코너를 찾으면 된다. 즉석에서 구워주는 피자는 맛도 짱이다.

즐거움이 가득한 여행
크루즈 여행은 가족 여행 컨셉에 맞게 매일매일 어린이, 청소년, 성인, 싱글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이벤트, 쇼를 진행한다. 매일 저녁 객실로 배달되는 안내지에 보면 다음날 아침 6:30부터 밤 11:30까지 진행될 프로그램이 빽빽하게 적혀 있다.
그리고 자고 나면 다음 항구에 도착해 있으니 원한다면 그 항구도시 투어를 하거나 스노클링, 돌고래 수영 등 자기가 원하는 체험활동을 예약해 참여하면 된다.
물론 늦게까지 침대에서 편안하게 늦잠을 자거나 갑판에 나가 그늘 침대에서 책을 읽거나 자쿠지나 풀장에 앉아 흥겨운 음악을 듣거나 대형 스크린으로 영화를 봐도 좋다.
보석이나 술 등 면세 쇼핑과 카지노, 스파 등 할 것도 많고, 저녁에는 매일 멋진 뮤지컬과 코미디 쇼를 하는데 공연 수준이 매우 훌륭하다.

최고의 가족 여행
크루즈 여행은 여기저기 이동하느라 힘들게 운전할 필요도 없고, 매일 짐을 싸서 풀며 호텔에 체크인을 할 필요도 없으며, 알찬 여행 계획을 세우느라 머리 아플 일도 없이 온 가족이 저렴한 비용으로 잘 먹고 잘 쉬고 잘 대접받으며 그야말로 휴가다운 휴가를 즐길 수 있는 여행 방법이다.
그리고 크루즈가 아니면 매일 풀코스 정찬 식사와 뷔페를 삼시세끼 마음껏 즐길 수 없을 것이고, 매일 저녁 멋진 공연을 보러 가지도 않을 것이다.
이런 장점들 때문에 크루즈를 모든 여행의 종착역이라고 하며, 아직 크루즈 여행을 해보지 않았다면 여행을 다 한 것이 아니라는 말도 있다. 또한 비용도 놀랄만큼 저렴하니 바야흐로 크루즈의 대중화 시대라고 할 만한다.
참, 혹시 배멀미를 걱정하는 분들이 계시다면 멀미약을 준비하신 후 배에 타서 멀미를 하는지 느껴보고 대처하면 된다. 보통 10만톤급 이상인 크루즈 배들은 바람이나 속도에 따라 약간의 흔들림이 느껴지는 정도라서 태풍이 부는 날이 아니라면 굳이 멀미약을 먹을 필요가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크루즈의 치명적인 단점이 한 가지 있는데, 맛있는 음식이 눈앞에 가득하다보니 평소에 음식을 많이 안 먹던 사람도 하루 세끼에 간식과 야식까지 먹다가 자기도 모르게 몸무게가 평균 3kg 정도 늘어서 온다는 것이다. 그러니 상비약을 챙기실 분들은 멀미약과 함께 소화제도 챙겨가시기를 강추한다.
크루즈 예약은 크루즈 회사 공식 사이트보다는 cruise.com이 가장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란다.

Korean Life News. 전세계 한인들이 세계 무대에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한국인의 자부심을 높여주는 밝은 소식을 전하며, 실생활에 꼭 필요한 생활법률, 비지니스, 국제, 교육, 문화, 건강, 영성, 고품격 유머 등의 유익한 정보들을 제공합니다.

LEAVE A REPLY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